[앵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사의를 표명했고 다음 주에 후임을 선출한다는 소식입니다. 지금 임기 열흘 남겨둔 상황이었는데 열흘 앞두고 사퇴를 선언했고 의총에서 고별인사를 했다고 합니다.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나온 1년을 정리하면서 가슴 속에 들어 있는 감정을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비굴함이라고 생각합니다. 협상을 하는데 협상이라고 하는 것은 양쪽에서 잣대를 공정하게 들이대야 협상이 되는 건데 이번에 더불어민주당과 제가 1년간 협상을 하면서는 한 번도 정상적인 잣대로 지내온 적이 없었습니다. 가슴 속에 굉장히 울분이 많이 생기고 저도 그렇게 편하게 생활을 잘 못했기 때문에 판을 엎고 나가고 싶은 생각이 하루에도 열두 번씩 들고 이런 상황이었는데 그렇다고 해서 이 판이 깨지면 또 소수 야당 입장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여지도 별로 없고 해서 그 순간순간 다수당의 원내 지도부에서 한마디, 한마디 툭툭 내뱉는 단어 속에 얼마나 많은 조롱과 이런 것들이 포함돼 있는데 그것을 그냥 참아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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