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6·25 전사자 유해 봉환..."굳건한 한미동맹 이정표"

2026.06.05 오후 08:48
[앵커]
6·25 전쟁 중 목숨을 잃은 국군과 미군 전사자의 유해를 고국으로 돌려보내는 유해 봉환식이 국내에서 처음 열렸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유해 봉환이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만드는 이정표라며,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태극기와 성조기로 감싼 유해 상자가 천천히 기념식장으로 들어옵니다.

지난 1950년 6·25 전쟁 당시 전사한 국군 용사 10명과 미군 용사 3명의 유해를 각자의 고국으로 돌려보내는 상호 봉환식이 열린 겁니다.

그동안 미국 하와이에서 열렸던 봉환식이 이번에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열린 건데, 이재명 대통령과 안규백 국방부 장관, 제이미어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 등이 참석해 전사자들을 예우했습니다.

"전사자에 대한 경례!"

이재명 대통령은 추모사에서, 조국을 지킨 영웅을 끝까지 예우하는 것은 국가가 마땅히 해야 할 도리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동맹국 용사까지 고국으로 돌려보내는 노력은 한미 동맹의 가장 뜨거운 증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오늘의 봉환은 참전용사들의 피와 헌신 위에 세워진 한미동맹을 더욱 깊고 굳건하게 만드는 뜻깊은 이정표이기도 합니다.]

브런슨 사령관 역시 영웅 13명의 귀환은 동맹 사이의 깨지지 않는 약속을 상징한다며, 한국에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제이미어 브런슨 / 한미연합사령관 : 숭고한 헌신을 한 대한민국에 감사드립니다. 70여 년이 지났음에도, 대한민국은 절대 잊지 않았습니다.]

이름도 밝혀지지 않은 무명의 영웅들에게, 이 대통령은 '무명 군번줄'과 '아리랑 스카프'를 수여하며 신원을 반드시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양국은 돌려받은 유해에 대해 유전자 분석 등을 실시해 정확한 신원과 유가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한미 간 전시작전통제권 회복에 대한 견해 차이가 크지 않다며, 원만히 풀어가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핵잠 도입 등을 위한 최근 한미 안보 협상에서도 생산적이고 유익한 협의가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영상기자 : 염덕선 김정원 최광현
영상편집 : 최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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