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개표소 달려간 장동혁, 민주도 화답...국정조사 급물살

2026.06.05 오후 09:42
[앵커]
사상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회 국정조사가 급물살을 탔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종일 개표소와 선관위를 오가며 항의했고, 민주당도 진상규명 요구에 화답했습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상 일정' 네 글자로 지방선거 이후 두문불출, 잠행하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송파구 개표소에 나타났습니다.

잠실 제2 투표소에 묶여있던 투표함이 대치를 뚫고 이동했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온 겁니다.

장 대표는 서울시 선관위에도 찾아가 투표함 이송 과정을 강하게 따져 물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무엇이 급하길래 경찰이 군사 작전하듯이 쳐들어가서….]

과천 중앙선관위에도 달려가 무책임한 태도를 질타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참관인 없이 이동한 투표함을 가지고 개표가 끝나면 그게 어떻게 되느냐고 묻지 않습니까.]

국민의힘은 청와대를 정조준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헌정 위기에 버금가는 사태에 대통령이 입을 꾹 닫고 있다고 비판했고, 성일종 의원은 스타벅스는 정부 산하기관이라 그렇게 막말을 했느냐며 '이중잣대'를 꼬집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번 사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K-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면서 국회 국정조사나 특검 등을 언급했는데, ## 민주당 역시 이해 안 되는 황당한 일이다, 국정조사와 함께 체감할 수 있는 선관위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의 재선거 공세 등에 대해선 법과 절차로 처리할 문제를 정쟁으로 몰아가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정치권에선 사퇴 압박을 받는 장동혁 대표가 투표용지 사태로 돌파구를 모색하는 거라는 냉소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헌법기관 울타리 속에서 제대로 된 감사나 검증이 없었던 선관위를 바로 세울 때라는 지적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연진영
디자인 : 백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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