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지용 청문회' 여진 계속...청문 보고서 오후 채택

2026.10.15 오전 11:35
[앵커]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여권 내 이견이 표출되며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오늘 오후에나 채택될 전망인데요,

지금 진행 중인 국정감사 상황까지,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일정이 미뤄졌다고요?

[기자]
지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출석한 가운데 서울시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집값 상승과 주택공급 대책, GTX 철근 누락 사태 등이 쟁점인데요,

애초 행안위는 오전 서울시 국감을 시작하기 전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었는데, 일정이 오후로 연기됐습니다.

국회 행안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야당과 충분한 시간을 갖고 협의하기 위해 오후 2시 국감 재개 전으로 의결 시점을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청문회에선 검사 출신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 적격성을 놓고 여권 내 엇갈린 입장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친문계'나 강경파 의원들은 김 후보자를 정치 검찰로 규정하며 공세를 편 반면, '친명계' 의원들은 반윤·소신파라고 엄호했습니다.

김영진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김 후보자에게 '친윤 검사' 딱지를 붙이는 게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는 게 어제 확인됐다고 일축했습니다.

중수청을 이끌 충분한 소신과 자질이 있다며, 추미애 경기지사와 임은정 광주지방중수청장을 향해선 본연의 일을 제대로 해달라는 쓴소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전용기 최고위원도 YTN 라디오에서, 공개적인 이견 표출로 지지율에까지 영향을 미친 점이 안타깝다며, 이제는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할 때라고 당부했습니다.

여권 내 갈등 구도를 파고드는 야권의 공세는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청문회가 치안 문제는 안중에도 없이 '우리 편 검증'으로 끝났다며, 김 후보자의 정치 중립을 믿을 국민은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역시 반대 의견을 당론으로 채택했다면서, 김 후보자의 검찰·기회주의자 면모가 청문회에서 드러났다며 거듭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앵커]
국정감사가 이제 중반부로 접어들었는데 오늘 어떤 상임위가 주목되나요?

[기자]
네, 오늘 국회에서는 법사위와 행안위, 국토위 등 11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먼저 법사위 법제처 감사에서는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재제청 거부를 놓고 여야가 거세게 맞붙었습니다.

민주당 김동아 의원이 재제청 요구는 헌법상 근거가 없다는 대법원장의 주장에 대해 질의하자, 조원철 법제처장은 제청권을 행사하지 않아 대법원 구성에 차질을 빚는 것이야말로 대법원장이 헌법상 책무를 다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김태규 의원은 헌법이나 법률 어디에 재제청 근거가 있느냐며, 법제처장의 독단적인 해석일 뿐이라고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헌법 제84조에 따른 이재명 대통령 사건 재판 중지도 도마 위에 올랐는데요,

조 처장은 대통령의 불소추 권한에 따라 재판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개별 재판부의 판단이 맞는다고 보느냐는 민주당 김한규 의원의 질의에 동의한다고 답했습니다.

과방위에선 회의 진행 방식을 둘러싸고 여야 간 진통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은 질의 시간 배분 과정에서 민주당 한준호 의원실이 KBS 외압 의혹 제기에 대한 사과부터 요구했다며 엄중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국토위는 한국부동산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 등을 상대로 수도권 집값 불안과 전세사기 등 부동산 현안을 점검하고 있고요,

문체위에선 범여권 의원들은 부산을, 국민의힘은 오후 서울 종묘와 태릉 등을 각각 방문하는 등 시작 전부터 삐걱대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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