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중박 전시 나온 친일파 유묵, 유홍준 관장이 주인"

2026.10.15 오전 11:35
국립중앙박물관이 애국지사 글씨로 소개했다가 친일파 박중양 유묵으로 확인돼 철거한 유물이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의 개인 소장품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이 박물관으로부터 받은 답변서를 보면, 해당 작품 소장자는 유 관장이고 관장 추천을 받아 해당 작품을 차용했다는 설명이 담긴 거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국립중앙박물관은 한 특별전에서 충북 보은 출신 박원근 애국지사의 글씨라며 '일반시국은'이라는 유묵을 전시했는데, 이후 재검증을 통해 한때 박원근이란 이름을 썼던 친일파 박중양 글씨라고 밝혔습니다.

관련해 박물관 측은 유 관장의 추천을 받아 유묵을 전시했다면서 여러 전언 등을 종합해 박 지사 작품으로 판단했고, 당시엔 박원근 이란 명칭이 친일인명사전에 기재된 인물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유 관장은 이런 일련의 착오에 사과하면서, 유물의 정확한 의미를 읽지 못한 건 역량 부족이자 실수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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