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분양가상한제 공급 위축 우려

2007.09.01 오전 12:30
[앵커멘트]

분양가 상한제 시행에 따라 건설회사들은 일단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낮아진 분양가를 맞출 수 있는 방안을 찾기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책 변화를 기대하는 심리때문에 당분간 주택공급이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에 입주한 수도권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공장만 짓던 건설회사가 처음으로 아파트를 분양한 것인 만큼 이미지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조경은 물론이고 정통부가 인정하는 최우수 등급의 홈 네트워크 시스템에 자체 개발한 첨단 주차 관리시스템까지 설치했습니다.

[인터뷰:윤은주, 입주민]
"주차장도 넓고 지하가 밝은 분위기로 돼 있고 동별로 집으로 다 연결됐고 조경도 주민 편의 생각해서 잘 돼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분양가 상한제에 맞춰 건축비를 조정할 경우 이처럼 입주민 눈 높이를 채울 수 환경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당장 이 회사도 건축비가 낮아질 것으로 보고 비용을 낮추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창익, 엠코 이사]
"기술개발과 공법 개선, 공기 단축, 대체 자재 개발 등을 통해 공사 원가를 절감하는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브랜드를 내세우는 대형 건설사들은 조경과 외관 디자인에서 차별화를 통해 이미지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도배와 마루, 붙박이 가구 등에서 입주자가 비용을 내고 선택하는 옵션을 늘려 가격을 맞추겠다는 생각입니다.

이에 따라 입주자들의 형편에 따라 아파트 수준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한태욱, 대신경제연구소 부장]
"같은 아파트에 산다 하더라도 어떤 생활에 대한 수준이나 사는 것에 관심에 따라 동질보다 이질적인 것이 확대될 우려가 있습니다."

분양가가 묶인 건설사들은 새 정부들어 정책 변화의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습니다.

이런 심리때문에 민간 부문에서 물량이 실제로 공급되기 시작하는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는 주택 공급이 위축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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