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승무원 병가율, 일반직의 10배"

2015.05.26 오후 02:36
국적 항공사 객실 승무원의 병가율이 일반직보다 10배 높고, 근무환경도 상대적으로 열악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비영리 민간항공 연구기관인 항공정책연구소의 이기일 소장은 논문을 통해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객실 승무원 3천800여 명 가운데 18%인 697명이 병가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척추질환과 중이염 등 이비인후과 질환, 장염·위염 등 내과 질환이 주된 병명이었습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 일반 직원 3천900여 명 가운데 병가를 쓴 사람은 1.7%, 조종사는 12.9%로 조사됐습니다.

또 대한항공 국제선 객실승무원 20명의 5월 비행 일정을 분석한 결과 한 달 평균 19일 동안 91시간 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1년 사이에는 평균 220일 동안 천14시간을 비행했습니다.

연구소는 외국 승무원의 한 달 평균 비행시간은 50∼80시간이라면서 국적 항공사들은 승무원의 연평균 비행시간이 700시간이라고 하지만 병가자·교육자·보직자 등이 포함된 수치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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