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쌍용차 사태 6년 만에 해결...해고자 단계적 복직

2015.12.30 오후 10:12
[앵커]
지난 2009년 법정관리에 이은 대규모 정리해고로 시작된 쌍용자동차 사태가 6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쌍용차 사측과 노조가 해고자 등의 단계적 복직과 소송 취하 등을 합의했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2009년 1월 경영 악화로 법정 관리에 들어간 쌍용차가 그해 4월 2,600여 명에 대한 구조조정을 통보하면서 쌍용차 사태는 시작됐습니다.

이에 반발해 쌍용차 노조는 평택 공장 등을 점거하고 파업에 들어갔지만, 구조조정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이후 2013년 1월 노사 합의로 무급 휴직자들은 전원 복직됐지만 1,800여 명은 아직도 회사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데, 복직의 길이 열렸습니다.

쌍용차 사측과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 쌍용차 노조가 경영정상화에 합의하고 조인식을 열었습니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
"쌍용차를 우량 기업으로 앞으로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키워내는 데 노사가 힘을 합쳐 전력을 다해 그동안의 성원에 꼭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쌍용차 노사는 해고자와 희망퇴직자 중 입사지원자를 단계적으로 채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종식 사장은 다음 달 40명을 충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복직 채용 대상자가 회사를 상대로 진행 중인 법적 소송을 취하하면 회사도 손해배상청구소송과 가압류를 즉시 취하하기로 했습니다.

구조조정 대상자 중 사망자의 유족 지원을 위해 희망기금도 조성합니다.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
"이번 계기가 화해와 치유를 넘어서 국민으로부터 새로 응원을 받을 수 있는 그래서 SUV의 강자로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기업이 되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쌍용차는 지난 1월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의 아난드 회장이 평택 공장을 전격 방문한 뒤 '노·노·사' 3자 협의체를 구성했고, 이후 실무 협의 32차례와 대표 협의 10차례를 거친 끝에 지난 11일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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