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디야, 원재료 가격 인하 "가맹점주 부담 덜어주겠다"

2017.08.29 오후 01:55

커피전문점 이디야 커피가 최저임금 인상을 앞두고 원부재료 가격을 인하하겠다고 공표했다. 가맹점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목적이다.

2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디야 커피 점주가 올린 것으로 보이는 공문 하나가 올라왔다.

이 공문은 최근 이디야 커피 본사 측이 가맹점주들에게 보낸 것으로, "점주들의 부담을 경감시켜 수익 증진과 운영 편의를 위해 원부재료를 최저가 공개입찰을 시행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공문에는 "최근 최저임금 인상 등 점주님의 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이디야 커피는 항상 점주님과 함께 진정한 상생 정책을 실현하고자 원부재료 일부 품목의 매장가를 인하한다"고 적혀 있다.



아울러 본사에서는 이번에 가격을 인하하는 품목 외에도 더 다양한 품목의 매장가 인하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점주들이 더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디야 커피 관계자는 YTN PLUS와의 전화 통화에서 "며칠 전 점주들을 대상으로 공문을 보낸 것이 맞다"며 "최저임금뿐 아니라 전반적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본사 차원에서 결정한 일"이라고 전했다.

기존 원부재료들을 최저가 공개입찰에 부쳐 가격을 좀 더 투명하고 저렴하게 책정한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는 "원재료 가격 인하는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원부재료 가격을 투명하게 책정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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