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장 초반 5% 넘게 급락하면서 한때 4,900선까지 무너졌습니다.
프로그램 매도 주문이 중단되는 사이드카가 나흘 만에 다시 발동됐는데요.
지금은 5,000선을 회복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증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손효정 기자, 오늘 코스피가 또다시 급락했죠?
[기자]
네, 코스피는 개장부터 3% 가까이 내리며 5,010선으로 출발했습니다.
이후 내림 폭이 빠르게 커지며 5,0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장중 4,890선까지 밀리며 4,900선마저 무너지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낙폭이 줄어 5천 선을 회복한 데 이어 5,100선 가까이 올라왔습니다.
장 초반 급락장이 펼쳐지자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습니다.
선물 지수가 5% 이상 하락한 채로 1분 이상 지속돼 프로그램 자동 주문 효력을 5분 동안 멈춘 겁니다.
올해 두 번째 매도 사이드카로, 지난 2일 이후 나흘 만에 다시 발동됐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외국인 투자자는 2조 원을 투매하고 있습니다.
기관이 매수 우위로 돌아섰고 어제 역대 최대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던 개인이 1조 5천억 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파란불이지만 낙폭이 줄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4% 안팎 하락했다가 약보합세로 돌아서 지금은 각각 15만8천 원, 84만 원대로 올라왔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하락세가 둔화하면서 1,090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밤 미국 증시가 급락하자 우리 증시도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인공지능 기업들의 대규모 자본투자 리스크가 불거진 가운데 고용경기 악화, 금·은 가격의 급락 등이 맞물리며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습니다.
이번 주 코스피가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이른바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는 코로나19 시기였던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며 1,470원대로 뛰어올랐다가 1,460원 후반으로 소폭 내렸습니다.
환율이 장중 1,470원을 웃돈 건 지난달 22일 이후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YTN 손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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