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르무즈 해협 정박 중 화재가 발생했던 HMM 나무호의 예인 작업이 오늘 오전 시작됩니다.
사고 원인을 규명할 정부 조사단도 어젯밤 두바이로 출국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손효정 기자, 나무호에 대한 예인 준비 작업이 곧 시작되죠?
[기자]
네, 나무호를 두바이항으로 끌고 갈 예인선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3시 반쯤 사고 해역에 도착했습니다.
나무호는 HMM이 운용하는 3만8천 톤급 중소형 벌크선으로, 사흘 전 폭발·화재 사고 이후 아랍에미리트 움알쿠와인 인근 해역에 멈춰서 있습니다.
현지에서 날이 밝는 대로 예인 작업이 시작될 예정인데요.
우리나라와의 시차가 5시간인 점을 고려하면, 우리 시간으로 잠시 뒤 오전 11시쯤 예인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다만 두바이항 도착까지는 준비 작업 등을 포함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HMM 관계자는 나무호를 예인선에 연결하는 준비 작업에만 몇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 해역에서 두바이항까지 거리는 70km가량으로, 예인에는 8시간 넘게 소요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나무호는 이르면 오늘 밤, 늦으면 내일 새벽쯤 두바이항 수리조선소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나무호가 두바이항에 도착하면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도 시작되는 거죠?
[기자]
네, 정부 조사단은 나무호가 두바이항에 입항하는 대로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조사단은 어젯밤 항공편으로 두바이로 출국했는데요.
해양수산부 산하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 3명과 소방청 감식 전문가 4명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한국선급 지부와 선사인 HMM 인력도 조사 과정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나무호가 독자적으로 움직이다가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대해 HMM 관계자는 나무호가 당시 이란의 통제구역 밖 해역에 며칠째 정박 중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해운업계에서는 외부 충격에 의한 사고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정부는 아직 단정할 단계는 아니라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손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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