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 노사가 예고한 총파업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와 사측이 노동조합에 추가 대화를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노조는 진심으로 대화를 원한다면 성과급 상한폐지와 제도화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내일(15일) 오전 10시까지 전영현 대표가 직접 밝히라며 사측을 압박했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노사의 막판 협상이 결렬된 지 하루 만에 정부가 다시 중재에 나섰습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노조와 사측에 중단된 사후조정을 오는 16일 재개하자고 요청했습니다.
양측의 입장 차를 좁히기 위한 대화와 교섭의 자리로 2차 사후조정을 권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측도 곧바로 노조에 공문을 보내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노조는 지금 상황에서 추가 협상은 무의미하다며 사측의 명확한 대화 의지가 확인될 경우에만 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시제 성과급 상한폐지와 제도화, 산정 기준 투명화 등 핵심 쟁점에 대해 전영현 대표이사가 내일 오전 10시까지 직접 답변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사측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 적법한 쟁의 행위인 파업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노조는 앞선 협상 과정에서도 요구 수준을 낮추며 타협 의지를 보여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성과급 재원을 영업이익 15%에서 13%로 낮추는 대신, 최대 절반을 주식으로 선택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제도화 기간도 기존 10년에서 5년으로 줄이도록 조합원들을 설득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사후조정 절차는 노사의 동의가 있어야 재개되는 만큼 추가 협상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총파업 예고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며 파업 현실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경제인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6단체는 다음 주 파업 철회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낼 계획입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 : 정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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