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천무' 생산 차질 우려 속...한화에어로 "안전시스템 원점 점검"

2026.06.02 오후 06:03
[앵커]
방산 수출 호조를 이어가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핵심 생산 거점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가 생산과 수출 일정의 변수로도 떠오르고 있습니다.

손재일 대표는 안전 시스템을 원점에서 다시 점검하겠다며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동건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사업장 사고 다음날,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안전에 있어 단 한 순간의 방심도 허용되지 않는다는 엄중한 교훈을 얻었다"며 "안전 시스템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되짚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가족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부상자들의 회복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관계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안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생산 중단이 길어질 경우 수출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고 직후 대전노동청장의 작업중지 조처 등에 따라 대전사업장 생산을 일부 중단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대전사업장은 다연장로켓 '천무' 생산 거점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에스토니아와 약 5천2백억 원 규모의 천무 수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노르웨이와 1조 3천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도 맺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사고 원인 규명과 안전 점검이 우선이지만 생산 정상화가 늦어질 경우 수출 일정에도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인철 / 참조은경제소장 : 사측이 이제 차질을 생산 차질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고 하니까 당장 실적에 큰 충격을 줄 가능성은 제약적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고의 어떤 원인 규명과 정확한 정상화 시점이 변수라고 봅니다.]

지난해 말 기준 대전사업장 매출은 1조 3천189억 원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체 매출의 약 5%를 차지합니다.

관계기관 조사와 생산 정상화가 얼마나 빠르게 이뤄지느냐가 향후 수출 계약 이행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디자인 : 정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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