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덕] 영덕, 항공메카로 거듭 난다!

2007.08.08 오전 06:13
[앵커멘트]

해양관광자원이 풍부한 경북 영덕군이 항공스포츠라는 또 하나의 관광상품 개발에 나섰습니다.

동해안에서는 처음으로 초경량 비행기 활주로를 건설한데 이어 국내 첫 항공스포츠대회까지 유치해 항공스포츠 메카를 꿈꾸고 있습니다.

HCN 경북방송 장효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 영덕군이 고래불 해수욕장 인근에 조성한 초경량 비행기 전용 활주로입니다.

동해안에선 유일한 이 활주로는 길이 5백미터, 폭 20미터로 초경량 비행기 두 대가 동시에 뜨고 내릴 수 있습니다.

활주로가 마련되면서 영덕에서는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전국 최초의 항공스포츠대회가 열립니다.

이미 전국 수십여개 항공스포트 동호회가 참가를 신청했습니다.

[인터뷰:김홍규, 고래불항공 대표]
"당초 9~10개 클럽 유치를 예상했는데 현재 17개 클럽이 신청, 비행기 대수가 늘어나 줄이는 작업중...주기 공간이 포화되기 때문에..."

대회기간에는 또 동력 페러글라이딩과 열기구 체험 비행 등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됩니다.

대당 고급승용차 한대 가격에 불과한 초경량 비행기는 현재 국내에서만 2천여 명이 조종면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영덕군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조종사 양성 전문 교육관을 설치하는 데 이어 장기적으로 초경량 비행기 면허시험장도 건립해 항공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병목, 경북 영덕군수]
"활주로에 이어 면허시험장도 유치, 젊은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계획..."

국내 항공 스포츠 인구는 대략 50여 만 명.

항공스포츠가 새 관광자원으로 자리잡을 경우 영덕은 하늘과 바다를 어우르는 동해안 최대의 레포츠 도시로 부상할 전망입니다.

HCN 뉴스 장효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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