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기온과 습도가 갑자기 높아지는 장마철에는 음식물이 쉽게 상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여름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하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수산시장 상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생선과 조리 도구를 위생적으로 다루는 방법에 대해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장마철에 대비한 '식중독 예방 교육'입니다.
강의를 들고 난 상인들은 칼을 더욱 깨끗이 씻고, 장갑의 위생관리도 철저히 합니다.
[인터뷰:지철용, 수산시장 상인]
"회 한 번 뜰 때마다 장갑을 두세 번 갈아 끼어야 돼요. 갈아낄 때마다 장갑은 그냥 버려버려요. 여름이라 위생관리 더 열심히 해야지..."
지난 3년간 통계를 보면, 기온이 가장 높은 7~9월보다 4~6월에 더 많은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는데다 장마의 영향으로 습도도 높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장마철인 요즘은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음식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냉면 육수나 콩국물 등을 조리할 때는 빨리 식혀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고, 얼린 고기나 생선은 상온에서 해동하지 말고 찬물에 녹여야 합니다.
섭씨 5도만 넘어도 식중독균이 생기기 시작해 20분이 지날 때마다 증식률이 두 배씩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가정집에서도 칼이나 도마 등 식기류나 유아용품은 살균소독을 하는 것이 식중독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개인 위생 관리도 중요합니다.
[인터뷰:김철환,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외출하고 돌아왔을 때는 꼭 손 위생을 철저히 한 다음에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통과 설사와 같은 식중독 증상을 보인다면 끓인 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시며 탈수를 예방해야 합니다.
또 설사약은 세균이나 독소를 배출하지 못해 병을 오래 끌 수 있는 만큼 함부로 복용하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YTN 이하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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