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상주터널 화재사고 당시 상황은?

2015.10.26 오후 02:03
■ 김재만, 상주터널 화재사고 목격자

[앵커]
현장에 있었던 한 시민이 이 영상을 촬영해서 저희 YTN에 직접 제보하셨습니다. 저희 YTN이 단독으로 지금 보도하고 있는 화면입니다. 현장에 있었던 그래서 상황을 직접 목격을 하고 이 영상을 촬영해서 제보하신 시민입니다. 김재만 씨를 저희가 전화로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어떤 상황에서 저 사고를 목격하셨습니까?

[인터뷰]
고속도로에서 한국도로공사에서 차선 작업을 하고 있는 도중에 정체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앵커]
터널 안이 막혀있었다는 말씀이십니까?

[인터뷰]
완전히 막혀 있는 건 아니었고요. 작업하던 차량이 지나가면서 후미로 정체가 됐던 거죠. 그래서 작업하던 차량은 밖으로 나가고, 후미로 뒤따르던 일반 차들이 서행하면서... 그러면서 정체되는 구간을 미처 알지 못하고 시너를 싣고 있던 화물차가 옆으로 급차선변경을 하면서 시너가 쏟아졌어요. 쏟아지면서 터널 내에 있던 그 차량들이 전소됐습니다. 한 9대 정도가 되네요.

[앵커]
선생님, 아마 시청자 여러분들께서는 잘 들리시는지 모르겠는데요. 저는 전화로 하시는 말씀을 잘 못 들었거든요. 그러니까 안에서 작업이 있었다는 말씀이십니까?

[인터뷰]
네. 터널 내에서 작업을 하고 또 터널 들어가기 전에도 작업을 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작업이 다 끝나고 터널 밖으로 빠져나갔죠. 도로공사 차들은. 빠져나가면 후미로 정체가 시작된 거죠.

[앵커]
그런데 시너를 싣고 있었던 트럭은 작업하는 걸 모르고 접근하다가 부딪쳤단 말씀이신가요?

[인터뷰]
그 전부터 작업하는 거는 하고 있었는데 정체가 갑자기 있어서 몰랐어요.

[앵커]
지금 전화상태가 좋지가 않습니다. 소리가 끊어지고 있는데요. 지금 어디 계십니까, 선생님?

[인터뷰]
아직 사고현장입니다. 터널 내에 있고, 지금 차량들이 많아서 지금 작업 중에 있습니다. 진화는 다 됐는데 터널 내에 사고 차량들이 한 9대, 10대 정도 돼요. 그래서 지금 작업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폭발이 일어나고 불이 났을 때, 그 현장 상황을 목격하신 것은 아니죠?

[인터뷰]
그 상황을 목격 다했습니다. 목격 다 하고, 화재 진화까지 다 했었어요. 불을 끄다가 끄다가 안 돼서 물로 이렇게 터널 내에 소화기가 배치되어 있는데 일반 시너, 기름화재여서 일반 물로는 안 되고 해서요. 끄다가 끄다가 안 돼서 저도 위험할 것 같아서 터널 밖으로 나왔어요.

[앵커]
그러고 나서 나중에 소방차가 왔군요.

[인터뷰]
네, 소방차는 그 뒤로 정체가 너무 심하다 보니까 한 30분, 40분 후에 도착을 해가지고 진화를 했습니다.

[앵커]
주위에 있던 다른 차에 불이 옮겨 붙거나 다른 차들이 큰 피해를 입거나 그러지는 않았습니까?

[인터뷰]
다른 차들도 불이 옮겨 붙어서 지금 터널 내에서 작업하고 있는데 승용차 포함해서 한 9대 정도가 지금 화재 때문에 손상이 됐어요. 한 6대 정도는 지금 완전히 전소가 됐고요. 지금 다른 차들도 안에서 운행이 안 돼가지고 다른 기사분들이 작업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앵커]
저 트럭에서 운전하시던 운전자하고 옆에 불이 옮겨 붙은 다른 차량들의 운전자들은 바로 빠져나오셨습니까?

[인터뷰]
중간에 잠깐 이렇게 놀라셔서 못 빠져나오신 분들도 여기에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다 빠져나왔어요.

[앵커]
많이 다치시지는 않은 모양이군요, 다행히요.

[인터뷰]
화상을 많이 입으신 분도 계시고, 연기만 마신 분들도 계시고요.

[앵커]
저희가 조금 전 이윤재 기자한테 듣기로는 한 분이 화상을 입었다고 하는데 대략 그런 것 같습니까?

[인터뷰]
아니요, 한 분 이상 됩니다. 한 두세 명 정도 돼요, 지금 상황에서는요. 그리고 나머지는 연기만 마신 분들이고.

[앵커]
화상 입은 분들중에 트럭 운전자도 포함돼 있습니까?

[인터뷰]
네, 맞습니다. 트럭 운전자도 화상 입어서 병원으로 후송했습니다.

[앵커]
지금은 어떻습니까? 현장 상황이요.

[인터뷰]
지금 터널 내에 벽 부분부터 해서 다 내려앉았다고 보시면 돼요.

[앵커]
불은 꺼졌고요?

[인터뷰]
네, 화재는 다 진압이 되었습니다.

[앵커]
물론 차량 통행은 여전히 통제돼 있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선생님 보시기에요. 다시 한 번만요. 당시 상황을 처음 목격하셨을 때부터 어떻게 돼서 이렇게 사고가 일어난 것 같다는 걸 다시 한 번만 정리를 해 주시죠.

[인터뷰]
터널 내에 조금 전에 한국도로공사에서 차선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차선작업이 다 완료돼서 터널 밖으로, 출구쪽으로 나갔는데 그 후미로 차들이 정체가 되면서 미처 정체된 걸 잘 알지 못했던 것 같아요. 화물차 기사분이. 그래서 놀라서 옆으로 틀면서 화물차에 적재돼 있던 시너가 다 쏟아지면서 이렇게 화재가 일어났어요.

[앵커]
그리고 그 화재가 일어난 뒤에 다른 승용차들은 거기에서 불이 옮겨붙은 건가요?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앵커]
시너가 그냥 바닥에 떨어지면서 바로 불이 붙었습니까?

[인터뷰]
바로 시너를 실은 화물차가 옆에 벽에다가 부딪치면서 스파크가 발생이 됐어요. 그러면서 시너통에 불이 옮겨 붙었던 거죠. 바닥에도 시너통을 다 쏟아서 진화가 곧바로 안 됐습니다.

[앵커]
대략 소방차하고 구급대가 도착한 것은 사고발생 후로부터 얼마나 시간이 지나서였습니까?

[인터뷰]
한 40분 정도 됐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고요, 창원 방향입니다. 여기가 상주터널인데요. 이 상주터널 안쪽에서 여기가 상주와 구미를 연결하는 터널인데요.

지금 김재만 선생님이 말씀하신 대로 공사가 있었고 차선 공사가 있었는데 그것을 잘 인지하지 못한 트럭이 급정거를 하면서 싣고 있었던 시너가 바닥으로 떨어졌고 그러면서 아마 스파크 불꽃이 튀면서 불이 붙었고 그래서 다른 차들한테도 일부 불이 옮겨 붙었고, 다행히 지금 목숨을 잃은 분은 없고요.

트럭 운전자 한 분 포함해서 아마 두 분 정도가 화상을 입은 것 같다는 말씀이었습니다. 혹시 꼭 전하셔야 되는데 제가 안 여쭤본 거는 없죠?

[인터뷰]
네,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선생님, 경황 없으셨을 텐데 이렇게 전화한테 연락주시고 또 상황 알려주셔서. 이게 다른 분들한테 빨리 알리고 해야 되기 때문에 공익적인 차원에서 하신 일입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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