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자전거 안전 사고 예방에 헬멧 착용 필수!

2019.05.08 오후 07:09
[앵커]
자전거를 타실 때 안전을 위해 꼭 안전모를 착용하셔야 하겠습니다.

자전거 사고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가운데 대부분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고 이 때문에 머리를 다친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전거 사고는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5월과 6월에 가장 많이 일어납니다.

자전거 사고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전체 교통사고 환자의 17%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19세 이하 소아 청소년에서 발생하는 자전거 사고율은 성인보다 3배나 높았습니다.

70% 이상은 사고 당시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한승희 / 충남 천안시 : 헬멧을 쓸 때 불편함도 좀 있기 때문에 잘 안 쓰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서울시가 운영하는 대여 자전거인 따릉이의 경우에도 헬멧이 비치돼 있지 않아 대부분의 이용자가 헬멧을 착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장민석 / 서울시 창전동 : 헬멧을 항상 가지고 다닐 수도 없고 출퇴근할 때 그렇기 때문에 잘 사용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자전거 사고로 응급실에 입원한 19세 이하 환자 가운데 머리를 다친 경우가 절반가량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김건배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턱 끈을 딱 맞게 착용하시고 머리에도 조임쇠를 정확하게 조여 가지고 헬멧이 쉽게 흔들리지 않도록 착용하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전거 사고의 경우 사고의 특성상 거의 대부분의 경우 최종적으로 머리에 충격이 가해집니다.

때문에 지난해 9월부터 자전거를 탈 때 인명보호 장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관련 법이 개정됐지만 처벌 규정이 없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큰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전거를 탈 때 반드시 헬멧을 착용하고, 야간에는 가급적 자전거를 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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