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칫국에 독약이..." 파주병원 탈출 확진자 황당 도주 이유

2020.08.19 오후 01:20
ⓒYTN 뉴스 화면 캡처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코로나19 격리 치료 중 도주했다 검거된 50대 남성 A 씨가 황당한 탈출 동기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19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A 씨의 탈출 동기에 대해 "지금 확진 상황이어서 경찰관 등 정밀한 수사나 조사가 이뤄지진 않았는데, 의료진들의 말씀을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새벽 1시 15분경 신촌에서 신병을 확보해서 새벽 2시 20분경 다시 파주병원에 (A 씨를) 입원 시켰다"라며 "입원 당시에 의료진들이 탈출 동기를 물어보니까, 김칫국에 독약을 탄다는 등 이런 좀 비상식적인 언급들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 시장은 "이게 탈출 동기에 혼선을 주기 위한 의도일 수도 있다"면서 "사랑제일교회 관련자들은 이런 피해의식들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전광훈 목사 같은 경우에도 '북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교회나 집회장에 뿌렸다' 이런 말을 하고, 일부 신도들은 '일부러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은 양성으로 판정한다'는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아직은 성급하게 판단하기는 좀 어렵습니다만 김칫국에 독약을 타서 도주를 했다라고 하는 그런 언급을 했다"고 재차 말했다.

앞서 파주병원은 전날(18일) 오전 8시쯤 배식을 위해 병실에 들어 갔다가 A씨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파주시와 파주병원은 CCTV를 통해 A 씨가 이날 새벽 0시 18분쯤 병원 정문을 나서는 모습을 확인했다.

A 씨는 환자복을 입고 병실을 빠져 나와 간호사들이 업무를 보는 공간에서는 바닥에 엎드려 기어서 출입문까지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9일 오전 1시15분쯤 신촌 커피숍에서 A 씨를 검거했다.

파주시는 A 씨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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