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설 연휴 성묘 비대면으로..."5인 이상 성묘 안돼요"

2021.02.06 오전 11:15
[앵커]
주말인 오늘, 포근한 날씨 속 설 명절을 앞두고 미리 성묘를 하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설에는 많은 추모 공원이 문을 닫는데, 대신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현장 상황, 중계차 연결해 알아봅니다. 홍나실 캐스터!

설 연휴 전 마지막 주말인데, 추모공원을 찾은 성묘객들이 많은가요?

[캐스터]
아직은 오전 시간이라 성묘객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설 연휴 동안 일부 공원묘지와 추모 시설이 폐쇄되기 때문에, 미리 성묘하는 시민들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성묘하러 온 시민들을 보면, 이전처럼 북적거리고 정겨운 모습 대신 최소한의 인원이 짧게 머무르고 떠나는 풍경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전국 지방 자치단체들은 이번 설 연휴 동안 묘지나 봉안 시설 방문과 성묘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일부 공간은 폐쇄하거나 사전 예약제를 통해 운영하지만, 5인 이상 성묘를 금지한다고 밝혔는데요,

또 순환 버스 미운행, 제례실과 휴게실 폐쇄, 음식물 섭취 금지 등 특별 방역 조치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대신 비대면으로 성묘를 드릴 수 있는 온라인 참배 서비스 이용을 권고했습니다.

집에서 온라인으로 헌화하거나 차례상을 차리고 고인을 기리는 방식인데요,

보건복지부나 각 봉안 시설 및 추모 공원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족들과 덕담을 주고받던 명절 분위기가 그립지만, 예전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어느 때보다 거리 두기에 대한 준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오늘 하늘은 흐리겠지만, 날은 봄처럼 포근하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 10도, 광주 14도, 대구 15도로 어제보다 3~7도가량 높겠습니다.

다만, 포근한 틈을 타 또다시 미세먼지가 말썽을 부리겠는데요.

오늘 수도권과 충남의 초미세먼지 '나쁨' 수준 보이겠고, 저녁에는 서쪽 대부분 지역의 대기 질이 탁해지겠습니다.

오늘 밤 한때 내륙 곳곳으로 약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반면 비 소식 없이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동해안 지역은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겠는데요,

여기에 강원 산간에는 '강풍 특보'까지 발효 된 만큼,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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