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미세먼지 감축, 비용 대비 효과 1위는 '자동차' 관리"

2021.06.23 오전 08:55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출처 = YTN
서울시 미세먼지 감축 정책 중 '가성비', 즉 비용 대비 효과가 가장 좋은 정책은 자동차 관리 대책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2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대기오염 물질 감축 수단 비용 효과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서울 대기오염 감축 정책 효과를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PM 2.5) 직접 배출 감축 효과는 자동차 대책이 10억 원당 19.5톤으로 가장 좋았다.

이는 예산 10억 원이 투입될 때 초미세먼지 직접 배출량을 19.5톤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자동차 관리 대책에는 친환경 차 보급, 노후 경유차 등 운행차 관리, 통행량 감축 사업 등이 포함된다. 서울시 대기오염 물질 감축 사업 예산 대부분이 자동차 관리 대책에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

자동차 관리 대책과 함께 시행되는 도로 먼지 제거, 도시 숲 조성 등 생활오염원 관리 대책은 비용 효과성이 10억 원당 3.5톤으로 비교적 낮았다. 또 대기오염물질 총량 관리 등 배출시설 관리 대책은 비용 10억 원당 0.9톤을 줄이는 데 그쳤다.

미세먼지(PM 10)와 대기오염 주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NOx) 역시 자동차 관리 대책에 의해 감축 효과가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서울시 전체 질소산화물 배출량의 약 48%가 도로 이동 오염원인 것을 고려하면 자동차 대책이 질소산화물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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