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화배우 유아인 씨가 향정신성의약품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유 씨 소속사는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문제가 되는 건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 밝혔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03년 성장드라마 '반올림'을 시작으로 '성균관 스캔들', '육룡이 나르샤' 등 안방극장 인기몰이를 이어온 배우 유아인 씨.
2015년 영화 '베테랑'으로 천만 배우 반열에 오른 데 이어,
"어이가 없네."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으로 칸영화제 레드카펫도 밟으며 연기파 대세 배우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런데 유 씨가 최근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유 씨가 프로포폴을 지나치게 자주 처방받았다며 수사를 의뢰한 겁니다.
경찰은 우선 유 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처를 내리고, 유 씨의 체모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유아인 씨 소속사는 경찰 조사에 대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모든 조사에 협조하고 문제가 되는 건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하면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됩니다.
앞서 배우 하정우 씨도 재작년 프로포폴을 열 차례 넘게 투약한 혐의로 벌금 3천만 원을 확정받았습니다.
경찰은 유 씨 체모에 대한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유 씨를 소환해 상습 투약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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