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하철 시위' 박경석 전장연 대표 체포 하루 만에 석방

2023.03.18 오후 09:19
불법 지하철 탑승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체포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가 풀려났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오늘(18일) 저녁 8시 10분쯤 박 대표를 석방했습니다.

어제 업무방해와 기차교통방해 혐의 등으로 체포 영장을 집행한 지 하루 만입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박 대표는 불법 시위를 벌인 것이 아니라 22년 동안 외쳐도 이동권을 보장하지 않는 사회와 정부에 대한 얘기를 했을 뿐이라는 점을 경찰에 소명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표는 재작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장애인 예산 보장을 요구하며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와 탑승 시위를 벌여 도로를 점거하고 열차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박 대표에게 18차례 출석을 통보했지만, 박 대표는 서울 시내 경찰서에 장애인을 위한 편의 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다며 출석을 거부해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긴급 체포나 체포 영장에 의해 신병을 확보한 피의자는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하거나 석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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