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명 쇼핑몰서 샀는데...패딩 주머니 속 주사기 3개 '아찔'

2025.01.09 오전 11:19
온라인 커뮤니티
유명 쇼핑몰에서 주문한 패딩 점퍼에서 출처 불명의 주사기가 나왔다는 제보가 전해졌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XX켓에서 주문한 옷 주머니에서 주사기가 나왔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해당 브랜드 온라인 쇼핑몰에서 패딩 한 벌을 주문한 후 집에 있는 가족에게 대신 택배를 받아 확인해달라고 부탁했다.

택배를 뜯어 패딩을 확인한 가족은 주머니에 들어있던 주사기 3개를 발견했다. A씨는 "주사기에 적힌 글자로 검색을 해보니 '폴리트롭'이라는 배란유도제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A씨는 "주사기 뚜껑 부분이 닫혀 있어 다치진 않았지만, 주사기 바늘이 그대로 노출돼 찔리거나 했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놀란 A씨는 고객센터에 문의했지만, 물량이 많아지며 반품 검수를 제대로 하지 않고 그대로 배송하는 경우가 많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

A씨는 "요즘 한국에서 마약이 많이 유통되고 있다는데 누군가 이런 걸 악용해서 범죄에 이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니 더욱 걱정된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XX켓 브랜드가 속해 있는 모 대기업이 이렇게 허술한 물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에도 충격을 받았다"며 "브랜드를 믿고 구매해 온 고객들에게도 반드시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빨리 경찰에 신고부터 해라", "저걸 넣고 반품 검수한 사람도 경솔하고 쇼핑몰 대처가 충격적이다", "총체적 난국이네" 등 경악하는 반응을 보였다.

난임병원에서 근무 중이라는 한 누리꾼은 "초록색 주사는 배란유도제가 맞으며, 인슐린 주사기는 시험관 할 때 셀프주사 놓으면서 쓰는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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