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밤하늘 수놓은 '100만' 불꽃축제...쓰레기 더미 눈살

2025.09.28 오전 03:35
[앵커]
올해도 서울 한강 하늘을 수놓은 세계불꽃축제엔 주최 측 추산 백만 명 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큰 안전사고는 없었지만, 행사가 끝나고 곳곳에 남겨진 쓰레기 더미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배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형형색색의 불꽃이 가을 밤하늘을 수놓습니다.

눈을 떼기 어려운 화려한 순간을 언제든 꺼내볼 수 있도록, 휴대전화에도 기록해둡니다.

불꽃축제를 처음 본 아이에겐 그런 것 없어도 이미 잊지 못할 하루입니다.

[최민준 / 서울 상왕십리동 : 너무 멋있었어요. 오늘 너무 예뻤고, 다음에도 또 오고 (싶어요).]

지난해 추억을 잊지 못하고 2년 연속 먼 걸음을 한 부부는 올해도 오길 잘했다며 웃었습니다.

[홍지화 / 경남 창원시 : 너무 아름답고, 너무 낭만적인 것 같아요. 약간 데이트, 연애할 때 느낌도 나는 것 같아요.]

특별한 가을밤은 친구들과 함께해도 즐겁습니다.

[김강민 / 경기 평택시 : 밤하늘 불빛도 보기 좋고, 날씨도 선선하고 괜찮은 것 같아요. 처음 와봤는데 좋은 추억 쌓고 가는 것 같아요.]

전국 각지에서 주최 측 추산 백만 명 넘는 인파가 몰리면서 혼잡은 불가피했지만, 큰 사고는 없었습니다.

시민들은 경찰과 안내 요원의 유도에 따라 질서를 지키며 귀갓길에 올랐습니다.

다만 올해도 일부 관람객이 남기고 간 쓰레기가 곳곳에 나뒹굴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축제를 앞두곤 온라인 공간에 테러를 암시하는 협박성 글이 올라와 경찰특공대가 투입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게시글 작성자를 추적해 처벌할 방침입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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