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억 공천헌금’ 사건으로 경찰이 구속영장까지 신청한 강선우 의원과 달리, 김병기 의원은 아직 경찰 조사도 받지 않았습니다.
의혹에 연루된 인물들을 상대로 한 압수수색 등 조사를 이어온 경찰이 언제 김 의원을 소환할지 주목됩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경찰청이 김병기 의원과 강선우 의원 사건을 전담해 수사하기 시작한 건 지난해 12월 말입니다.
김경 전 서울시 의원에게서 공천헌금 1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 등이 제기된 강 의원은 2차례 경찰 소환에 이어 구속영장까지 신청됐지만, 김 의원은 그동안 한 차례도 소환되지 않았습니다.
고발된 의혹만 13가지가 넘는 만큼, 기본적인 조사부터 마치고 김 의원을 부른다는 게 경찰 방침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지난 한 달여 동안 경찰은 사건 연루자들에 대한 압수수색과 소환 조사를 벌였습니다.
정치헌금 3천만 원 수수 의혹과 관련해선, 탄원서를 썼던 전 동작구 의원들과 전달책으로 지목된 김 의원 측근을 여러 차례 불렀고,
[이지희 / 동작구 의원 (지난달 21일) : (김병기 의원 아내 지시로 공천헌금 요구하셨나요?)…]
차남 취업청탁과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된 강제수사에 더해, 최근엔 각종 의혹 관련자들의 국회 출입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국회 사무처 압수수색까지 벌였습니다.
어느 정도 기초 조사가 이뤄진 만큼 조만간 김 의원을 소환할 거란 전망도 나오는데, 김 의원 측도 경찰 소환에 대비해 자료 준비 등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이 신청한 강선우 의원과 김경 전 시의원의 구속영장은 검찰이 아직 검토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장에 포함되지 않은 쪼개기 후원 의혹과 김 전 시의원의 강서구청장 공천 로비 의혹 등에 대해선 경찰이 추가 수사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디자인 : 박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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