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인으로는 처음 박찬욱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은 칸 영화제가 프랑스 현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4년 만에 경쟁 부문에 진출한 나홍진 감독의 '호프' 등 우리 영화에 대한 관심이 상당합니다.
프랑스 칸 현지에서 임예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새빨간 레드카펫이 수놓은 뤼미에르 극장 앞이 전 세계에서 몰려든 인파로 북적입니다.
공식 행사가 시작되기 전이지만, 빼곡히 늘어선 사다리에서 빛나는 영화인들의 향연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취재진의 열기가 느껴집니다.
손꼽아 기다리던 영화를 만나기 위해 먼 길을 떠나온 관람객들의 얼굴엔 기대감이 가득합니다.
좌석을 구하지 못한 관광객들은 저마다 영화 제목을 적은 손팻말을 들고 취소 표가 나오기만을 간절히 바라봅니다.
막연한 기다림 같지만 전날에도 운 좋게 표를 구했습니다.
[김 예 진 / 대학생·부산광역시 : 남편분이 못 오셨다고 티켓 주신다고 하셔서 일본 영화 '나기 노트' 봤습니다. 일단 안에 들어가 보는 것만으로 너무 기쁜 일이라고 생각했고 진짜 감동이었습니다.]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가 경쟁 부문 후보로 올라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비경쟁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연상호 감독의 신작 '군체'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메리·캐서린 / 프랑스 : 연상호 감독의 영화를 이미 몇 편 봐서 그를 응원하고 싶고 출연진도 응원하고 싶어요. 그리고 또 다른 멋진 좀비 영화를 보고 싶습니다.]
거리마다 칸 영화제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모여 프랑스의 조용한 해변 도시 칸이 모처럼 활기를 찾았습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 박재상
영상편집 : 전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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