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기동대 천여 명 투입·충돌...긴박했던 투표함 반출

2026.06.05 오후 02:53
[앵커]
경찰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시위가 이어진 잠실7동 투표소에 대규모 경력을 투입해 시위대를 해산하고 투표함을 반출했습니다.

일부 충돌도 발생했는데, 긴박했던 반출 과정을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사흘째 대치가 계속된 서울 잠실 투표소 인근을 방패를 든 경찰 기동대가 가득 메웠습니다.

곳곳에서 경찰과 시위대 사이 몸싸움도 벌어집니다.

경찰은 오전 7시 30분쯤부터 18개 기동대 천여 명을 배치해 투표함 이송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선거사무 종사자를 폭행하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고 자진해산을 여러 차례 요청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투표함 호송에 따른 현장 질서유지에 협조해달라는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의 명시적인 협조 요구를 받았습니다. 경찰관을 밀치거나 폭행 시 처벌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위대는 투표소 입구 바닥에 드러눕거나 후문에서 팔짱을 낀 채 스크럼을 짜고 버티기에 돌입했습니다.

"기본권을 보장하라! 기본권을 보장하라! 참정권을 보장하라! 참정권을 보장하라!"

결국, 경찰은 강제이동 조치에 나섰습니다.

투표소 진입을 막는 시위대의 손과 발을 들어 한 명씩 옮기기 시작했고,

"뭐하는 거예요!"

전격적인 기동대 투입과 시위대 해산을 거쳐, 오전 9시쯤 투표함 2개는 투표소를 빠져나와 개표소로 이송됐습니다.

YTN 박광렬입니다.

영상기자 : 구본은
영상편집 : 김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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