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잠실7동' 투표함, 봉쇄 35시간 만에 반출

2026.06.05 오후 05:42
[앵커]
잠실7동의 투표함은 봉쇄 35시간 만에 개표소로 옮겨졌습니다.

시위대는 개표소까지 따라가 재선거를 요구하며 항의했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 경호 속에 투표함 두 개가 차례로 빠져나옵니다.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을 시위대가 막아선 지 35시간 만입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정문 앞에 플라스틱 의자를 깔고 앉아 진입을 막았고, 아예 후문 앞까지 드러누워 출입을 저지했지만, 경찰의 해산 요청에 결국 통로를 내줬습니다.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경찰이 떠난 뒤에도 참가자들은 투표함을 '도둑맞았다'며 목소리를 높였고 일부는 개표소까지 따라가기도 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불법 개표 중단'을 요구하며 개표소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재선거, 재선거, 재선거" 앞서 지난 3일 지방선거 당일, 서울 송파와 강남, 광진 등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빨리 소진돼 대기가 길어지는 등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이후 극우 성향 유튜버를 중심으로 제기된 부정선거 음모론은 결국, 투표함 봉쇄와 개표 지연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투표함 반출과 함께 봉쇄 사태가 일단락된 가운데 경찰은 시위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영상기자 : 권석재, 이승준, 구본은
영상편집 : 이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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