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선관위 특검, '투표자 수 허위입력' 압수수색..."전국 30곳 확인"

2026.10.15 오후 01:49
[앵커]
선거관리위원회 각종 비위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이 투표자 수 허위입력과 관련해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특검은 기존에 파악되지 않은 25개 지역에서도 이 같은 정황이 드러나, 총 30곳에서 허위입력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종훈 기자!

특검 압수수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선관위 특검이 올해 지방선거 과정에서 이뤄진 투표자 수 허위입력과 관련해 오늘(15일) 오전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대상은 중앙선관위와 충남, 전남광주, 경남, 강원 등 시도 선관위 4곳, 부산 남구와 제주 서귀포시 등 시군구 선관위 2곳입니다.

현재 특검은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위해 검사 3명 등 총 31명을 현장에 보냈는데요.

법원이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공전자기록위작 등 혐의가 적시됐습니다.

특검은 이들 지역에서는 특정 시간대에 잘못 입력한 투표자 수가 실제 최종 결과를 초과하자, 마치 정상적인 수치인 것처럼 보이려 사후에 수정하는 등 방식으로 허위입력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기존에 확인되지 않았던 지역에서의 의심 정황도 추가로 파악됐다고요?

[기자]
특검이 출범하기 전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확인한 지역은 서울 서초구와 경기 김포시 등 5개 시군구였습니다.

그런데 특검 수사 결과 서울 구로구와 경기 구리시, 충북 청주시 등 25개 지역에서도 허위입력이 이뤄진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특검이 포렌식 전문가를 중앙선관위에 상주시켜 시간대별 로그기록 등을 확인한 결과입니다.

특검은 투표자 수 허위 입력은 선거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국민 신뢰를 저해하고 제도 자체에 대한 불신을 초래한다며 책임 소재를 명백히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이번 지방선거 외에 다른 선거에서도 같은 문제가 있었는지 수사하느냐는 질문엔 압수물을 분석해봐야겠지만, 아직은 섣부른 이야기라고 했습니다.

이외에도 특검은 법관 출신 선관위원들에게 '공명선거 추진 활동비' 명목으로 돈이 부당하게 지급됐을 가능성을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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