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 대전 중 일본에 강제 연행된 중국인 징용 피해자들이, 법원 판결과 별도로 일본의 건설사 측으로부터 피해 보상을 받게 됐습니다.
NHK 방송은 일본 니시마쓰 건설사가, 자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패소한 중국인 징용 피해자 360명 전원에게 2억 5,000만 엔을 보상해 주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중국인 피해자 5명은 지난 2007년 니시마쓰사를 상대로 배상을 요구하며 일본 법원에 소송을 냈으나 최고 재판소가 원고 패소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니시마쓰 측은 그러나 판결이 확정된 후에도 피해자들의 반발이 계속되자, 책임을 인정하고 사죄의 뜻을 밝히며 도쿄 간이재판소에서 보상에 합의했습니다.
전후 보상 문제와 관련해 재판에서 이긴 일본 기업이 소송과 별도로 스스로 보상에 나선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한국인 징용 피해자의 배상 문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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