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이 넬슨 만델라를 기리기 위해 대대적으로 추진하는 '만델라 스포츠·문화의 날' 행사에 가수 싸이의 참여를 위해 한국대사관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현지시간 5일 주남아공 한국대사관은 남아공 스포츠레저부가 오는 8월 17일 문화부와 공동 개최할 '만델라 스포츠·문화의 날' 행사와 관련해 최근 대사관에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스포츠레저부는 "한국의 국제적인 팝스타 싸이가 만델라를 기념해 한국 문화와 음악을 우리 국민과 함께 공유하도록 남아공을 방문하는 데 있어 한국대사관이 지원해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습니다.
이어 만델라 헌정 행사에 한국 국민의 참여와 기여는 양국의 인적 유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남아공 정부가 '건국의 아버지' 만델라 관련 체육·문화 행사를 하면서 특정 한국 인사를 초청하기는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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