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강아지도 음악적 취향이 있다?…英대학 연구결과 화제

2017.01.29 오후 02:01
개들이 좋아하는 음악 장르는 레게와 소프트록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늘(29일) 영국 BBC에 따르면, 영국 글래스고대 연구팀과 스코틀랜드 동물보호단체 '스코티시 SPCA'는 스코틀랜드의 한 동물 수용시설에 있는 개들에게 음악을 들려주고 심리 행동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진은 개들에게 소프트록과 레게를 포함해 팝 클래식 등 총 5가지 장르의 음악을 듣게 했다. 이 가운데 개들이 듣고 가장 긍정적인 행동 변화를 보인 음악은 레게와 소트프록이었다.

심박수를 측정했을 때, 개들에게 음악을 들려주면 스트레스 수준이 낮아졌으며 특히 소프트록이나 레게를 들을 때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두드러졌다. 또 장르와 상관없이 음악이 나올 때 개들은 더 많은 시간을 누워 있었다.

연구진에 따르면, 여러 장르의 음악에 대한 개들의 반응도 각각 달랐다. 이를 토대로 연구진은 개도 사람처럼 각자의 음악 취향이 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생리학과 행동' 최신호에 실렸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뱅크코리아/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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