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정찰기, 서해 인근서 中전투기와 대치..."충돌 위험"

2017.07.25 오전 06:15
한반도 서해와 동중국해 사이에서 미국 정찰기와 중국 전투기가 하마터면 충돌할 수도 있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는 미국 시각으로 일요일 미 해군 소속 EP-3 정찰기 아래로 중국군 J-10 전투기 2대가 전속력으로 비행해온 뒤 속도를 줄이면서 전방을 가로막았다고 전했습니다.

제프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은 당시 정찰기는 충돌하지 않기 위해 '회피 기동'으로 정찰 지역을 빠져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공통 해역에서는 정기적으로 항로를 차단하는 일이 생기고, 이들 대부분은 매우 안전한 방법으로 이뤄진다"면서 "그러나 이번에는 평소와 달랐다"고 지적했습니다.

맷 나이트 미 태평양함대 대변인도 "비행사들의 초기 보고서는 중국 전투기의 비행이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규정됐다면서 중국과 적절한 외교·군사 채널을 통해 다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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