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CNN방송 "사우디, 살해 은폐하려 대역까지 동원"

2018.10.23 오전 11:07
사우디아라비아의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를 살해한 사우디 요원들이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대역까지 동원한 정황이 CCTV 화면에 포착됐다고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이 입수한 폐쇄회로 TV에는 진짜 카슈끄지가 대사관에 들어가는 장면이 잡힌 지 얼마 뒤, 영사관 뒷문으로 옷, 안경, 수염까지 카슈끄지와 비슷한 인상착의를 한 남성이 걸어 나오는 장면이 찍혔습니다.

CNN은 이 남성이 사우디가 카슈끄지 대역으로 고용한 인물로 15명의 암살단 중 한 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영상은 반체제 언론인, 카슈끄지를 본국으로 송환하려다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는 사우디 정부의 설명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입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