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이란산 원유수입금지 '8개국 한시적 예외' 연장 않을 것"

2019.04.22 오전 11:42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와 관련해 한국 등 한시적 예외를 인정했던 8개국 모두에 대해 5월 2일 자로 예외 연장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 통신과 워싱턴포스트, 블룸버그 통신은 국무부 당국자 등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조시 로긴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현재 이란산 원유나 초경질유를 수입하는 어떤 나라에도 더 이상 제재 면제를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을 미국 시간 22일 오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로긴은 "국무부는 모든 나라가 이란산 석유의 수입을 완전하게 끝내거나 아니면 제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발표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펴고 있는 불법 행동을 끝내기 위한 최대 압박을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11월 5일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조치를 발표하면서 석유 시장의 원활한 공급 보장 차원 등의 이유로 한국과 중국, 일본, 타이완, 이탈리아, 그리스 등 8개국에 대해 '한시적 예외'를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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