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폼페이오 "김 위원장 협상 테이블 나와라"

2019.08.21 오전 05:36
[앵커]
북미 간 협상 재개가 임박한 가운데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방한해 한미 간 사전협의에 들어갔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기대만큼 빨리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지 못했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나오라고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미 협상을 총괄하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실무협상 재개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협상으로 가는 길이 울퉁불퉁할 것이라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기대만큼 빨리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테이블로 나와 더 좋은 결과를 얻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협상 재개가 북한 주민과 세계에 더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美 CBS 인터뷰) : 북한이 할 수 있는 일에 경계를 두는 유엔 안보리 결의가 있을 겁니다. 글로벌 제재입니다. 김 위원장이 테이블에 나와서 더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랍니다. 그것은 북한 주민에게, 세계에 더 좋을 것입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한국을 방문 중이라고 언급했지만, 자세한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실험에 대해서는 그동안 크게 문제 삼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우려된다며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태도 변화를 거듭 압박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북한이 시비 건 한미 연합훈련은 끝났습니다. 북미 간 실무협상이 곧 재개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샅바 싸움은 이미 시작된 듯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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