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에르도안 "S-400(러시아제 지대공 미사일) 포기하지 않을 것"

2019.11.15 오전 02:08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미국의 반대에 굴하지 않고 러시아제 S-400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현지시간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터키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S-400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미국의 패트리엇 미사일을 살 수 있지만 S-400도 살 것"이라며 "S-400을 완전히 버리고 패트리엇을 사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터키가 S-400 같은 러시아의 정교한 군사 장비를 도입하는 것은 미국에 매우 심각한 도전을 창출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에르도안 대통령은 "전에도 말했고 다시 말하는데 우리는 올바른 조건이 제시되면 패트리엇을 살 수 있다"며 S-400과 패트리엇을 모두 구매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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