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도네시아 스메루 화산 폭발 사망·실종 23명으로 늘어

2021.12.06 오전 10:48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에서 지난 4일 발생한 스메루 화산 폭발 사망자와 실종자가 23명으로 늘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방재청은 스메루 화산 분화로 산기슭 마을 주민 최소 14명이 화상·질식 등으로 숨지고 9명이 실종됐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14살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발생했습니다.

실종자들은 접근 도로와 통신이 끊긴 한 마을 주민들입니다.

또, 부상자 100여 명 가운데 50여 명이 병원에 입원해 화상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지난 4일 오후 2시 50분쯤 스메루 화산이 폭발하면서 최대 11㎞ 거리까지 뿜어져 나온 화산재가 인근 11개 마을을 뒤덮었습니다.

용암과 가스 분출 여파로 가옥 약 3천 채와 다리, 도로, 교육시설 등이 파괴됐습니다.

계속 내리는 비로 화산재가 진흙으로 바뀌어 수색 구조팀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주민 천3백여 명이 긴급히 산 아래 임시 대피소 등으로 피신했으나, 일부 주민은 재산을 지키고 가축을 돌봐야 한다며 당국의 대피 권유에도 집에 남았습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