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생전 비판했던 카터 장례식 참석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다음주 열리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31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열린 새해 전야 파티에서 카터 전 대통령 장례식 참석 여부를 묻는 기자들에게 "우린 초대받았다"며 참석 계획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카터 전 대통령 생전에는 '최악의 대통령'에 비유하며 신랄하게 비판했지만, 카터 전 대통령 사후에는 "그에게 감사의 빚을 졌다"고 추모했습니다.

지난달 29일 별세한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은 오는 4일 고향인 조지아주에서 시작돼 9일 워싱턴DC에 있는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국가 장례식으로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전직 대통령의 국가 장례식엔 보통 현직 대통령과 생존한 전직 대통령들이 참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