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압박 수단으로 러시아 체첸 공화국 지도부 타도를 미국에 제안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시간 7일 외신 취재진과 왓츠앱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설명하다가 람잔 카디로프 체첸 공화국 수반을 지목하며 "모종의 작전을 수행해 러시아를 압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카디로프를 축출하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종전 협상에 임하는 태도를 재고할 것이라며, "마두로 사례를 보면 전 세계가 신속한 작전의 결과를 볼 수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이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것과 같은 작전을 체첸에 단행하라는 뜻입니다.
이에 카디로프 수반은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젤렌스키를 겨냥해, "굴욕을 자초하지 말고 체면 좀 차리라"며, "사내 기질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 말과 요구가 얼마나 굴욕적으로 들릴지 이해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에게 강한 충성심을 보이는 카디로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자체 병력을 보내는 방식으로 개입했고, 우크라이나에 핵무기를 써야 한다는 강경론을 펴기도 했습니다.
현재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재하는 종전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서방 안보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전장의 우위에 시간을 끌수록 유리하다는 판단으로 타협을 거부할 사유를 계속 만드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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