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한국과 함께 해결책 마련할 것"...관세 인상 철회 가능성 시사

2026.01.28 오후 11:20
[앵커]
우리나라에 대한 관세 재인상 발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해결책을 마련할 거라며 철회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백악관은 한국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관세 인상에 나선 거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하루 전 한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다시 부과하겠다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한국과 협상 중인가요?) 뭔가 해결책을 찾을 겁니다. 한국과 해결책을 마련할 겁니다.]

한국과 협상을 통해 관세 인상을 철회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긴 겁니다.

백악관은 관세 재인상 방침에 대한 입장을 묻는 YTN의 질의에 한국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한국이 관세 인하를 위해 트럼프 행정부와 무역 합의를 했고, 미국은 관세를 낮췄지만 한국 측은 약속을 이행하는 데 아무런 진전을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이 505조 원 규모의 투자를 하기로 약속하고도 국회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을 처리하고 있지 않다는 불만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관세 인상이 언제 적용될지, 어떤 절차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공화당 측에선 이번 관세 재인상 발표가 쿠팡 때문이라는 듯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미 연방 하원 법사위원회 공화당은 SNS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재인상 발표문과 함께 "쿠팡 같은 미국 기업을 부당하게 겨냥하면 이런 일이 벌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JD 밴스 미 부통령이 지난 23일 백악관에서 김민석 총리를 만나 쿠팡 등 미국 기업에 불이익 조치를 취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지난 23일) : 쿠팡 문제에 대해서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대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명료하게 이야기했고….]

캐나다를 방문하고 있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르면 이번 주 미국을 방문해 러트닉 상무장관, 그리어 미 무역대표와 만나 협의에 나설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관세 재인상 발표가 한국으로부터 뭔가를 더 얻어내기 위란 협상 전술로 보인다며 냉정하고 차분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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