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항공청이 멕시코 국경 인근에 있는 텍사스주 엘패소 국제공항을 열흘간 긴급 폐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연방항공청 FAA가 현지시간 10일 밤 11시 30분부터 엘패소 공항에 대해 긴급 폐쇄조치를 내렸다며, 구체적인 이유 대신 "특별 보안상의 사유"라고만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공항 측도 갑작스럽게 이번 결정을 통보받았으며 FAA의 추가 지침을 기다리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엘패소 공항은 미국 빅스 육군 비행장 옆에 있으며 멕시코 후아레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엘패소 출신인 빈센트 페레즈 텍사스주 하원의원도 공항 폐쇄 조치에 대한 정보가 없다며 "중대한 비상사태가 아닌 이상 미국 영공이 10일 동안 폐쇄된 사례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오는 20일까지 시행될 예정이며 공항 반경 10해리(약 18.5㎞) 이내의 지역에 모두 적용됩니다.
지난해 1∼11월 기준 349만 명의 승객이 이용한 엘패소 공항은 사우스웨스트, 델타, 유나이티드, 아메리칸 항공 등 미국의 주요 항공사가 이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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