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마두로 체포에 AI 활용"...'팔란티어'도 참여

2026.02.14 오후 09:34
[앵커]
지난달 미군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인공지능, AI가 활용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AI를 전장에 활용하는 것을 두고 윤리적으로 맞느냐는 비판도 나오는데, 미국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새벽, 안가에서 자고 있던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제대로 된 저항도 못 하고 회색 운동복 차림으로 압송됐습니다.

미 델타포스 대원이 건물에 진입한 지 불과 5분 만에 생포돼 끌려 나왔습니다.

[델시 로드리게스 / 베네수엘라 부통령](지난달) "우리는 마두로 대통령 부부의 생존 증거를 즉각 내놓을 것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부에 요구합니다.]

체포 과정에서 마두로 대통령을 경호한 쿠바 경호대와 베네수엘라군은 수십 명이 숨졌지만, 미군은 사망자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이런 일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인공지능, AI가 있었다고 미국 정치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악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스타트업인 앤트로픽사가 개발한 AI, 클로드(Claude)가 해당 작전에 사용됐다고 전했습니다.

클로드는 고도의 추론과 코딩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많은 정보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능력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앤트로픽은 평소 안전하고 윤리적인 AI를 표방하며 자사 모델이 살상 무기 개발이나 군사 작전에 직접 사용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과정에 또 다른 AI 기업 '팔란티어'(Palantir)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규모 자료를 수집해 보안이나 군사 작전에 활용하는 AI 기업입니다.

9·11 테러의 주역 오사마 빈 라덴 은신처 색출에도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I를 전장에 활용하는 것을 두고 윤리적 문제가 대두되고 있지만 미 국방부는 AI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 미국 국방장관(지난달) : CDAO(최고 디지털 및 인공지능 사무국)는 국방부(DOW) 데이터 명령을 시행하고 모든 관련 데이터를 연합 IT 시스템 전반에 걸쳐 AI 활용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모든 권한을 행사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전쟁 수행을 방해하는 AI 모델은 사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실제 미 국방부는 오픈 AI와 구글 등과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이승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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