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나흘째 이어지면서 전쟁의 불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댄 요르단에도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중동 하늘길이 상당 부분 차단되면서 항공편 운항도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요르단 암만에서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군과 이스라엘군은 테헤란과 이스파한 등 이란 주요 도시의 군사 표적을 겨냥한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테헤란 도심에 있는 이란 국영방송 건물도 폭격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별도로 레바논의 헤즈볼라 지휘소 등을 타격해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급 인사를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은 지금까지 이란 군함 11척을 파괴해 해군 전력을 완전히 약화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도 중동 내 미군 기지나 외교 시설을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하며 보복에 나섰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있는 미국 대사관도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과 인접한 요르단에서도 연일 공습경보가 울리고, 전투기 편대가 굉음을 내며 비행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습니다.
[박선희 / 관광객 : 계속 사이렌이 울려서 너무 놀랐어요. 새벽에는 폭탄 소리도 들리고, 굉장히 놀랐죠.]
암만 국제공항에서도 무장한 보안군이 삼엄한 경비를 펼치며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동 곳곳의 하늘길이 막혀 항공편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지연되면서 입국장은 텅 비었습니다.
평소 여행객으로 붐비는 출국장도 보시는 것처럼 지금은 많이 한산한 모습입니다.
요르단 당국이 현지 시간 2일 저녁 6시부터 다음 날 아침 9시까지 영공을 폐쇄하면서 항공편은 더 제한됐습니다.
[그레타 / 헝가리인 관광객 : 요르단과 시리아를 여행 중이었는데 다 계획이 틀어졌어요. 유럽 직항편이 없어서 일단 튀르키예로 가려 합니다. [인터뷰 : 모하메드 / 공항 직원]]보통은 더 혼잡합니다. 어제는 특히 아무것도, 아무도 안 보였어요."
세계 최대 허브 공항으로 꼽히는 두바이 국제공항의 운영도 여전히 큰 차질을 빚으면서 항공대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암만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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