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만찬장 총격범 콜 토머스 앨런이 에이브러햄 링컨 시대 청년정치조직과 같은 이름을 가진 진보 사회운동 단체 '와이드 어웨이크'의 회원이었다고 뉴스위크가 보도했습니다.
앨런의 여동생이 비밀경호국과 경찰에 출석해 앨런이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노킹스' 시위에 참석했고, '와이드 어웨이크'라는 단체의 일원이었다고 진술했다는 겁니다.
와이드 어웨이크는 2020년 출범한 예술가 중심의 사회운동 단체로, 160년 전 링컨의 대통령 당선을 위해 활동한 공화당 청년 정치 단체의 이름을 계승했는데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등 전국적인 시민 행동을 추진했습니다.
과거 와이드 어웨이크는 1860년 3월 창설돼 주요 대도시에서 노예제 폐지를 지지하며 링컨을 지지하는 대규모 가두 행진을 벌였고, 남북전쟁 당시에도 많은 회원들이 북군에 입대해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경찰은 이번 범행을 앨런 단독으로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지만 와이드 어웨이크와의 관계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와이드 어웨이크는 인종 정의, 여성 인권을 옹호하는 예술 기반 사회참여 활동을 조직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범행 동기와 범행 경위를 수사 중인 연방 당국은 이날 밤 늦게 앨런의 주거지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교외 토렌스의 주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앨런이 범행을 위해 사전 투숙한 힐튼 호텔의 객실 방에서 발견된 다른 메모에도 가족에게 보낸 성명과 비슷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피격 사건 이후 언론 브리핑에서 '왜 계속해서 공격의 표적이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자신을 링컨에 빗대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에이브러햄 링컨 같은 인물들을 연구해 왔다.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들이야말로 그들이 노리는 대상"이라며 "암살 시도나 실제 암살을 당했던 인물들을 보면 모두 매우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었다. 이런 말을 하긴 싫지만,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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