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시 주석 부부 9월 미국 초청"...넉 달 뒤 2라운드 예고

2026.05.14 오후 09:38
[앵커]
역사적인 미·중 정상회담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과 조금 전 만찬을 함께 한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 부부의 오는 9월 미국 방문을 공식 초청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김선중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의 시 주석의 방미를 공식 요청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이번 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시 주석 부부의 미국 방문을 공식 초청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저녁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중국과 매우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대화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을 내내 친구라고 부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 논의했던 내용은 미국과 중국 모두에게 좋은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오는 9월 24일 백악관을 방문해주기를 공식 초청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진핑 주석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구호인 미국을 위대하게 '마가'와 '중화 민족의 위대한 부흥'은 함께 할 수 있다며 중국과 미국 국민 모두 위대하다고 화답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기대만큼 눈에 띄는 성과는 없다는 평가도 나오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트럼프 입장에선 거의 빈손에 가깝다는 혹평도 가능합니다.

오히려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의 면전에서 타이완 문제에 대한 경고를 내뱉으면서, 중국의 바뀐 위상만 인정한 셈이 됐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이란의 핵무기 반대라는 중국의 입장을 듣기는 했지만, 사실 원론적인 수준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나오고요.

당장 정상회담 당일 공동기자회견도 열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내세울 게 별로 없는 거 아니냐는 건데, 거물급 경제인들을 대거 동행해 이른바 세일즈 외교에 집중했다고 해도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유권자의 표심을 자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일단 두 정상이 넉 달 뒤 미국에서 다시 만나기로 한 만큼 이번에 해결하지 못한 과제를 놓고 또 한번의 기 싸움이 재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YTN 김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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