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베네수엘라 고농축우라늄 제거...미·세계 핵안보 강화"

2026.05.15 오전 02:24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베네수엘라에서 고농축 우라늄(HEU)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베네수엘라·영국과 공동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기술 지원을 받아 베네수엘라의 가동 중단된 RV-1 연구용 원자로에서 과잉 고농축우라늄을 성공적으로 제거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베네수엘라에서 위험한 핵물질을 제거하는 데 앞장섬으로써 미국을 더 안전하게 하고 전 세계 핵 안보를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에 따르면 RV-1은 베네수엘라의 최초이자 유일한 원자로로, 애초 평화적인 과학 연구를 위해 건설됐지만 이후 의료용품·식품·기타 물질의 감마선 살균용으로 용도가 바뀌었습니다.

이번 HEU 제거 작업은 국무부 군비통제·비확산국과 에너지부 국가핵안보청(NNSA) 등 미국 기관이 주도했으며, 당초 계획보다 2년 이상 앞당겨진 것이라고 국무부는 설명했습니다.

국무부는 "4월 말 베네수엘라는 미국의 역사적 원자력 평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공급받은 RV-1 연구 원자로의 HEU를 포장하고 이전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HEU는 영국에 의해 이달 초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에너지부 핵물질 처리 단지인 '서배너 리버 사이트'로 처분을 위해 안전하게 옮겨졌다"고 덧붙였습니다.

NNSA는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7천340㎏ 이상의 무기로 사용이 가능한 핵물질을 성공적으로 제거하거나 처분을 확인했다는 게 국무부의 설명입니다.

아울러 IAEA는 이번 회수 및 제거 작전에서 기술적 전문성을 제공하고 감독 역할을 수행하면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국무부는 전했습니다.

미국은 대이란 전쟁 종전 협상의 일부로 이란 내 고농축우라늄의 대미 반출을 이란에 요구하고 있지만, 이란은 선뜻 동의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에서의 핵물질 반출 성과를 적극 홍보하고 나서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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