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픈AI, '제미나이 낙점' 애플에 소송 검토..."챗GPT 통합 소홀"

2026.05.15 오전 05:20
아이폰에 인공지능(AI) 모델, 챗GPT를 접목하는 제휴를 맺었던 오픈AI가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플은 오픈AI를 제쳐 두고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를 기본 모델로 낙점했고, '시리'를 통한 AI 호출도 챗GPT 외에 다른 모델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오픈AI는 애플이 챗GPT 통합 노력에 소홀했다고 판단하고 외부 로펌을 선임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애플은 지난 2024년 6월 자체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소개하면서 아이폰 음성 비서인 '시리'가 챗GPT를 활용해 답변하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하지만 오픈AI는 해당 제휴에서 기대했던 만큼의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오픈AI 측은 챗GPT가 애플 자체 운영체제(OS)에 더욱 심층적으로 통합되고, 이용자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주요 위치에 배치되기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애플이 OS에서 오픈AI 기술을 활용하는 범위는 여전히 제한적이고, 일반 이용자가 관련 기능을 찾기도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시리'를 통해 챗GPT를 호출하기도 쉽지 않고, 연결된다고 해도 이용자들은 챗GPT 자체 앱보다 훨씬 짧고 제한된 답변만 받을 수 있습니다.

오픈AI는 애플이 챗GPT 기능을 기기 내에서 구현한 방식이 자사 브랜드 평판에 타격을 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애플과의 협약을 통해 연간 수십억 달러 수준의 구독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리라고 예상했지만, 실제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데도 불만을 품고 있습니다.

한 오픈AI 임원은 "우리는 제품 측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했다"며 "애플은 그러지 않았고 심지어 성실한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오픈AI는 아직 애플에 대해 실제 법적 대응을 진행할지 확정하지 않았으며, 소송에 나서더라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제기한 소송이 마무리된 이후에 이뤄질 전망이라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