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영토에서 철수하면 전쟁은 하루 안에 끝날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시간 2일 브리핑에서 "전쟁은 24시간 안에 끝날 수도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자국 군대에 러시아 영토에서 철수하라는 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러시아는 평화 협상에 열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미국을 통한 평화 협상이 잠정적으로 멈춘 상태지만 기존 채널을 통한 미국과의 접촉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최근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세가 지난달 22일 러시아 점령지인 루한스크 스타로빌스크의 대학 기숙사 피격으로 21명이 숨진 데 따른 보복 차원임을 시사했습니다.
전날 푸틴 대통령은 기숙사 피격 사건을 두고 우크라이나 정부를 겨눠 "그들이 일련의 범죄 행각에 새로운 장을 열면서 분쟁에 새로운 차원을 더하기로 선택했다"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는 이날 새벽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극초음속 미사일과 무인기를 동원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번 러시아의 공습으로 최소 13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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