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시진핑, 8∼9일 김정은과 회담...올해 첫 출국 외교로 방북

2026.06.05 오후 10:24
[앵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올해 첫 출국 외교 일정으로 오는 8일과 9일 이틀 동안 평양에 갑니다.

북미 핵 담판이 불발됐던 2019년 이후 7년 만인데, 김정은 위원장과 무엇을 논의하게 될까요?

베이징에서 강정규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북한과 중국이 시진핑 주석의 평양 국빈 방문 일정을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중국은 공산당 대외연락부 발로 전해 이념의 뿌리가 같은 당 대 당 교류라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중국 관영 CCTV 보도 :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라 시진핑 국가주석이 6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합니다.]

시 주석의 이번 방북은 북미 핵 담판이 불발됐던 2019년 이후 7년 만이자 올해 첫 출국 외교입니다.

오는 7월 11일 '북-중 상호원조 조약' 체결 65주년이란 상징성에 무게를 둔 거로 보입니다.

신냉전 기류 속에 '유사시 자동 군사 개입' 조항을 되새기면서 혈맹 관계를 다지는 게 우선입니다.

작년 9월 중국의 승전 80주년 열병식 때 김정은 위원장이 깜짝 참석한 데 대한 답방 성격도 띱니다.

북한도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국빈 환영식을 준비하는 동향이 여러 경로로 포착됐습니다.

앞서 미국·러시아 정상의 방중 직후인 만큼 북핵 문제나 북미 대화 재개 관련 논의도 관심입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이번 방문을 계기로 북중 관계가 시대에 맞게 발전하고, 지역·세계의 평화와 안정, 발전·번영에 이바지할 겁니다.]

중국 입장에선 일본의 재무장을 견제하고 두만강을 통한 동해 진출을 타진하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출해권' 문제는 중동 전쟁 여파 속에 대체 뱃길인 '북극항로' 활성화와도 연결됩니다.

1991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광역두만구상(GTI)' 과도 맞물려 우리 정부도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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